'배째라!'는 말은, 저지른 잘못을 책임지거나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이 되었을 경우 막무가내 식 책임회피를 위한 표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배 째세요!" 라는 표현은 이와는 달리 실제 배를 째라는 뜻입니다. 이는 협박도 요청도 강요도 생떼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먼저 배 째시려 준비하신 앞에 내 배를 들여대는 수긍과 동의입니다. 삶의 현장 안에서 잉태되는 수많은 문제들의 해결을 해산으로 비유하자면 답은 자연분만이 아니라 제왕절개라는 의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