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야 미친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광기어린 열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이루어낸 18세기 조선 지식인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와 비슷한 말을 우리 신앙인들에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미쳐야 제자리에 머물 수 있다는 말입니다. 미친다는 것 자체가 과한 것이고 제자리를 벗어난 상태아닙니까. 그러나 미쳐야 제자리일 수 있습니다. 즉 영적으로 미친자만이 모든 사람관계에서 가장 적절한 마음가짐과 말과 행동을 할 수 있고 바로 이것이 새로운 피조물 됨이라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