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 선민이라면 나는 하늘 먹는 사자(獅子)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는 먹잇감을 찾지 않습니다. 사람이 하늘을 먹는다는 것이 대체 무슨 의미인지를 알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사자란 이 땅 위의 내 삶에 대해서 나는 왕이라는 말입니다. 하늘을 먹는 바람에 하늘 말고는 내 삶에 대해서 이 땅에서는 그 어느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꿀벌이 화밀을 먹고 배설하여 꿀을 만들듯이, 하늘 먹은 티를 내느라 땅에서 하늘을 열매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