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모로 가나 기어가나 서울 남대문만 가면 된다' 같은 뜻으로, 수단이나 방법은 어찌 되었든지 간에 목적만 이루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모로 가서 서울 가기란 그리 쉬운 일이 결코 아닙니다. 모로 간다는 것은 이미 놓여 있는 길들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발길을 옮긴다는 의미 입니다. 그러므로 길을 제쳐두고 제멋대로 발길을 옮기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정말 서울 갈 마음이 있기는 한 것인지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