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사랑 받는 명품 시, 김춘수 시인의 [꽃]의 일부 입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시인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선민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이토록 적절하고 아름답게 표현 될 수가 있을까요? 그러나 우리가 부르는 하나님의 이름이 하나님의 존재에 알맞지 않을 때 일어나는 무서운 결과가 선민에게서 너무나 쉽게 망각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