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란 인간이 행한 여러 수들 중에 마치 신이 둔 것같이 절묘한 수. 즉 승리와 최선의 결과를 견인한, 너무 적절하고 절묘한 어느 한 수를 가리킵니다. 반면에 '신의 수'란 신이 직접 인간 세상 안에 두신 수를 말하는 것이지요. 이럴 때 신의 손이 장갑으로 사용하는 자들에게 일어나는 일이 바로 ‘기름부음’이었습니다. 자신이 기름부음을 받은자로서 또한 기름부음을 받은 사울에 대해 취한 다윗의 태도에서 우리의 생을 신의 수로 가득채우는 길을 찾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