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비에만 의존 되어 있는 천수답과는 달리, 전천후 관개시설을 확보하고 있는 수리안전답은, 안정 된 삶을 위하여 필요한 조건과 환경을 우리 손으로 구축해 놓은 상태에 비유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는 천수답이 '땅에 펼쳐진 하늘의 활동 무대'임을 암시하면서, 수리안전답을 향한 노력이 결국에는 하늘의 활동 무대를 없앰으로써 오히려 멸망의 원인이 됨을 역설합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을 모조리 천수답으로 바꾸라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