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뵌다고 해도 죄가 되고, 못 뵌다고 해도 죄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좋으신 하나님'이라는 고백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좋으신 하나님'은 정말 잘 숨겨지고 가려지십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좋으신 하나님'은 내가 본다고 느끼고 있을 때에도 실은 숨겨진 상태라는 겁니다. 물론 나쁘신 하나님이실 수는 없지만, '좋으심'이라는 말을 붙이는 순간, 즉 내 마음이 이 세상에 대해서 '좋음'에 눈 뜨는 순간 하나님은 감쪽같이 종적을 감추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