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갈비에 붙어있는 살을 삼겹살이라고 합니다. 비계와 살이 세겹을 이루고 있어 맛이있고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사람의 존재도 이처럼 삼겹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똑 같은 삼겹의 구조 안에서 그 조합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두 종류의 삶이 생겨납니다. 그 하나가 영 삼겹삶이고 또 다른 하나가 육 삼겹삶입니다. 후자는 불행가운데 살다가 심판과 멸망으로 끝이나고 전자는 행복과 평강 가운데 거하다가 영원한 생명의 세계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