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노천명씨에 의하면 사슴은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랍니다. 그런데 진짜 슬픈 존재가 있습니다. 목이 짧은 여자입니다. 신체적으로 목이 짧은 것이야 무슨 슬픈 이유가 되겠습니까. 귀여울 수도 있지요. 문제는 신앙적인 의미에서 목이 짧은 여자가 정말 슬픈 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여자는 누굴까요? 영적으로 목이 정말 긴 여자입니다. 이건 아무나 받는 축복이 아닌 것 같습니다. 대체 이 복 받은 목이 긴 여자는 어떤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