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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0)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0)’ 갈6:14

하나님의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_태승철

by 태승철 · 17-01-21 09:37 · 7,361
아주 고약한 정권 남용의 도구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운 블랙리스트가 불이익을 전제로 하고 만들어지는 반면 화이트리스트는 혜택을 염두에 두고 구분하여 작성하는 목록이나 명단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혹시 하나님께도 블랙리스트와 화이트 리스트가 있음을 아십니까? 그런데 좀 이상한 것은 그 리스트에 올라가는 명단은 하나님이 아니라 나 자신이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올린 명단을 따라 불이익이나 혜택이 주어지도록 자초하는 샘이지요.

하나님의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

(역대하 11:1~23)

 

 

1.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와 베냐민 족속을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만 명이라 이스라엘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2.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에 속한 모든 이스라엘 무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왔더라

 

 

오늘 말씀 중심으로 <하나님의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라는 제목의 하나님 말씀 증거 합니다.

 

하나님의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

앞장에서는 르호보암 왕이 다윗 왕조를 배반하여 나라를 분열시키고 독립을 꾀한 북 왕국의 열 지파와 대결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르호보암 왕이 역군의 감독인 하도람을 데리고 북쪽으로 가서 세금도 징수하고 그들을 달래서 다윗 왕조에게로 돌아오게 하려고 하였으나 역군의 감독 하도람이 살해당합니다. 그것을 본 르호보암 왕은 두려움에 떨면서 줄행랑을 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자 너무 억울해서 분통을 삭일 수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나라의 열 지파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부분을 이유 없이 빼앗겨야 되는지 납득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다윗 왕의 업적인 영토를 되돌리고 아버지 솔로몬 왕에게 물려받은 유산을 되돌려서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서 무려 십팔만 명의 대군을 결성하여 북 왕국 이스라엘을 정벌하기 위해 출발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스마야를 통해서 전쟁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왜냐하면 이 분열이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르호보암 왕의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는 되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 세상에서 내게 주어진 것들 중에서 어떻게든 지키고 싶은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잃게 된다면 잃게 되도록 내버려두라는 것인데 이것이 오늘 말씀의 메시지입니다.

지금 르호보암 왕에게 열 지파만큼이나 소중한 것이 우리에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소중한 것이 내게서 상실되는 일이 있을 때에 잃도록 내버려두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거 참 너무나 서글픈 이야기 아닙니까?

그러나 아무리 아깝고 억울해도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이 내게서 없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내가 마음을 다하여 강렬하게 지키고 싶어 하는 그 이유 때문에라도 그것은 없어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블랙리스트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블랙리스트란 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들의 명단입니다. 요즘 정권남용의 수단으로 타락한 블랙리스트가 매스컴에서 나오고 있지만 본래 나쁜 뜻으로만 쓰이는 단어는 아닙니다. 수사기관 등에서 범죄의 가능성이 높은 위험인물들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이 블랙리스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비어있는 블랙리스트를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은 나의 마음뿐입니다. 그런데 내가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것들을 지키려고 마음을 쏟아 부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그 대상은 하나님의 원수가 되어버립니다.

예를 들어 내 마음이 가족을 향한다면 하나님께서도 내 마음을 원하고 계시기 때문에, 내 마음을 빼앗아간 가족이 곧 하나님의 원수가 됩니다. 그렇게 내가 지키려고 마음을 쏟아 부은 대상들이 하나님의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고, 그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들은 내게서 빼앗아 가십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들은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 하나를 원하시는데, 그 마음을 빼앗아 간 것들은 당연히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영적인 계산법을 정확하게 알았기 때문에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이삭을 번제단에 올려놓고 죽이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깜짝 놀라 만류하시면서 독자까지도 아끼지 않은 그 마음에 감탄하셨습니다.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으로부터 이십오 년이 흘러 백 살이 되어 얻게 된 아들을 지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브라함에게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너무나도 아름다운 아내인 사라가 있었지만 그 아내를 지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이들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고 해서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이들을 마음에서 버렸고, 그 덕분에 이들은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화이트리스트에 오르면 승진과 여러 가지 회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의 0순위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든 것들에 마음을 주지 않고 지키려 하지 않고 보존하려고 하지 않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화이트리스트에 올리시고 직접 지키십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아름다웠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아내를 탐내는 왕들이 있었습니다. 용감한 남자 같았으면 아내를 지키기 위해 싸웠을 것인데 아브라함은 비겁해 보일 정도로 아내를 내어줍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다툼이 생겨 하나님이 약속해 주신 그 땅에 이르지도 못할 것이고 하나님을 좇아가지도 못할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아내까지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포기한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사라를 화이트리스트에 등록시키시고 지키십니다. 심지어 애굽 왕 바로의 꿈에 나타나셔서 그가 사라에게 손가락 하나 댈 수 없도록 경고까지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르호보암 왕의 문제는 지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할아버지인 다윗 왕이 넓은 영토를 물려주었고, 솔로몬 왕은 그 넓은 영토에 세상의 부귀영화를 꽉꽉 채웠습니다. 즉 다윗 왕은 그릇을 준비했고 솔로몬 왕은 그릇에 담을 내용물을 준비하여 르호보암 왕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이 고향 친척 아비 집을 버리고 사라와 이삭을 버렸듯이, 왕궁 앞에 있는 성전을 바라보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물려준 소중한 것들을 버려야만 했습니다.

성전에서 상번제로 드려지는 어린양이 죽을 때 그 죽음을 자신의 죽음으로 고백하고 받아들여서, 그 유산들을 마음에 품었던 내가 죽고 다시 태어난 깨끗한 마음을 하나님께 드렸더라면 모든 유산들은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에 올라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 왕은 스스로 지키려 했고 그것들은 하나님의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것들을 르호보암 왕에게서 빼앗아 가십니다. 이유는 르호보암 왕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에게 원하시는 것은 오직 마음 하나뿐입니다. 혹시나 하나님께서 날 사랑하지 않으신다고 믿는다면 내가 아무리 세상 것들에게 마음을 쏟아 부어도 그것들을 상실하게 하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말씀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내가 아끼는 세상 것들을 지키기 위해 마음껏 힘을 써보세요. 나를 사랑하지 않으신다면 그것들이 멀쩡하게 유지될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무엇인가에 마음을 주고 지키려고 할 때에 사사건건 크고 작은 문제가 일어나면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는 증거가 됩니다.
자식이 있다면 하나님께로 갈 마음을 괜히 자식에게 줌으로 인해 지키려고 할 때에 하나님의 블랙리스트에 올려놓는 것입니다. 자식에게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30%가 스스로의 잘못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면, 나머지 70%는 부모가 자식에게 마음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느라 자식에게 줄 마음이 없어질 때에 그 자식은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에 올라갈 것입니다. 그럴 때에 그 70% 영역만큼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괜히 자식에게 마음을 붙이고 사랑하고 지킨다는 어쭙잖은 고슴도치 방식으로 자식을 하나님의 원수로 만들고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게 합니다.

 

내게 주어져 있는 것들 중에 지키고 싶고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에게 내가 마음을 주어 지키려 함으로서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대신에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에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에 답이 있습니다.

13절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르호보암 왕의 군대를 하나님께서 저지하심으로 북 왕국 이스라엘은 하나의 나라로서 성립하게 됩니다. 그런데 북 왕국 이스라엘의 제1대 왕 여로보암은 백성들의 이탈을 막고 남 왕국 유다의 예루살렘 성전을 대체할 목적으로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그것을 여호와 하나님으로 부르게 하고 제사지내게 합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자 북 왕국 이스라엘 내에서 흩어져서 살고 있던 많은 여호와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남 왕국 유다로 내려오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이 내려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에게도 먹고 살기 위해 주어진 땅이 있었기에 이것들을 모두 버리고 내려와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보통 백성들 중에서도 예루살렘 성전을 그리워하며 남하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 또한 제비 뽑아 얻은 모든 토지와 산업을 다 버리고 알몸으로 내려와야만 했습니다.

희한한 것은 본문 16~17절을 보면 이들이 유다 나라를 도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강성하게 하였으니라고 합니다. 마음에서 여호와의 이름 하나를 붙잡고 지키기 위해서 다 버리고 온 이들로 인해서 르호보암 왕의 나라가 강성해졌다는 얘기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비결입니다.

오로지 성전을 그리워하며 어린양의 죽음을 내 죽음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마음 하나로 모든 재산을 버리고 내려온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로 말미암아 남 왕국 유다가 강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남하한 남 왕국의 유다 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 올리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르호보암 왕이 정치를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 사람들 때문에 나라가 강성해졌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들에게 주시는 마지막 결론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하루 삶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 때에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루 동안 내게 주어졌던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가족과 직장과 동료라는 관계가 있고 잘 풀린 문제도 있으며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문제는 그 문제가 풀려야만 숨통이 트일 것 같아서 굉장히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또한 어떤 문제는 괴로워서 피하고만 싶은 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물건이고 사람이고 상황이고 문제 등이 주어져 있을 때에, 북 왕국 이스라엘에서 남 왕국 유다로 피난한 사람들처럼 알몸으로 잠자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아침을 시작할 때에 주어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알몸인 상태로 마음이 온전히 하나님께로 가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하나님께 간다고 해서 내게 주어진 가족이나 직장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직장이 없어도 없는 상태가 어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들에 대해서 아침에 일어나 십자가를 붙잡고 죽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붙잡는 것은 곧 북 왕국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성전을 사모하여 남 왕국 유다로 내려왔던 것과 같습니다.

이 몸과 관련해서 이 땅에서 주어진 것들을 북 왕국 이스라엘에 남겨두고 남 왕국 유다로 넘어가는 것이 십자가를 붙잡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이 세상에서 지키고 싶고 보존하고 싶은 것들을 놔두고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기 위해 십자가 경계선을 넘어가는 것이 십자가 생활화입니다. 이렇게 할 때에 내가 하나님께로 가느라 남겨두었던 그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되고, 모든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의 은총과 능력과 섭리와 뜻이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 하나를 원하십니다. 그 마음 하나를 드리기 위해 십자가를 붙잡으면 나의 육체와 관련된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침부터 내 육체의 삶을 붙잡고 지키기를 바라며 개선시키려 노력한다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것들이 다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 삶이라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문제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르호보암 왕이 할아버지가 만들고 아버지가 채운 나라를 지키려고 했을 때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어 분열되었습니다. 그것을 되찾으려 십팔만 군대를 동원했을 때에도 하나님이 막으셨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싸웠다한들 반드시 패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북 왕국 이스라엘을 떼어낸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르호보암 왕에게 원하셨던 것은 마음 하나뿐이었는데 그 마음을 유산에 붙이는 바람에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것입니다. 삶의 문제들에 대한 너무나 간단하고 명료한 대답이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의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이냐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에 올릴 것이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놀라운 것은 우리는 주로 다윗 왕과 솔로몬 왕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지만 다윗 왕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나 솔로몬 왕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르호보암 왕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보다 더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윗 왕과 솔로몬 왕을 사랑하셔서 허락하신 것들을 르호보암 왕에게서 다 빼앗아 가실 정도로 르호보암 왕을 사랑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처럼 별 볼일 없어 보이고 시시한 사람도 다윗 왕과 솔로몬 왕에게 주셨던 사랑으로 똑같이 사랑하고 계십니다. 다윗 왕과 솔로몬 왕을 사랑하셔서 주신 것을 이들은 다 화이트리스트에 올려놓았습니다. 그 화이트리스트에 올려놓은 것이 르호보암 왕에게 다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르호보암 왕이 마음 하나 주지 않음으로 이것을 다 가져가실 정도로 로호보암 왕을 사랑신 것입니다.

우리는 평생에 다윗 왕이나 솔로몬 왕에게서 일어난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이들을 사랑하심과 나를 사랑하심을 견주어볼 때에 결코 모자라지 않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 삶에 이렇게 문제가 많은 것입니다.

우리가 자식을 사랑해서 마음을 붙이면 붙일수록 문제만 더 늘어납니다. 저희들끼리 사랑을 해서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는 3년 만에 이혼을 합니다. 결혼할 때까지 마음을 여자에게 남자에게 주었으면 결혼하고 나서는 마음을 하나님께 드려야 아브라함에게서처럼 아내가 화이트리스트에 올라가고 남편이 화이트리스트에 올라가는데 계속 아내에게 남편에게 마음을 주므로 3년 만에 끝나는 것입니다.

사업을 하더라도 마음을 하나님께로 드릴 때에 사업이 화이트리스트에 오를 것인데, 내가 지키겠다고 마음을 쏟아 붓다가 블랙리스트에 올리고야 마는데 문제없는 날이 없는 것입니다.

자영업자들의 80% 정도는 5년 안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경제학자들이 볼 때에는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것을 마음의 문제로 봅니다.

자영업자들에게 그것에 마음을 두지 말라고 한다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어차피 80% 정도가 문을 닫는데 큰 맘 먹고 사업에 대해 마음을 죽이고 그 마음을 다 하나님께 드려보세요. 그럴 때에 그 사업이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에 오를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이것을 노리고 하나님께 마음을 드린다면 마음이 드려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창세전부터 하나님으로 인하여 누리시던 기쁨을 나도 누리겠다고 진심으로 결심하고 사업에 대해서 마음을 죽일 때에 그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완전히 기뻐지는 순간에 사업도 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식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어도 내가 하나님으로만 기쁘기 위해 자식에게서 마음을 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마음 하나를 원하십니다. 그 마음을 세상에 준다면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은 블랙리스트에 올라갈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기 위해 내게 주어진 것들에게 마음을 주지 않을 때에 모든 것들이 화이트리스트에 올라갈 것입니다.

왜 십자가 생활화를 해야 하는지 아시겠지요? 이제 어느 길을 택해야 되겠습니까?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아버지!

십자가 생활화에 인생을 걸고 내게 허락하신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화이트리스트에 올라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드릴 마음을 쓸데없이 다른 곳에 씀으로서 모든 것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